Q. 왜 샀나요

A. 듀센은 플스5 샀을때 왔습니다. 프로콘은 조이콘 갈려서 새로 사는 김에 샀습니다. 엑박패드는 PC용으로 샀습니다.

 

어쩌다보니(사실 어쩌다보니는 아니고 내 의지로 내 통장잔고를 사용해 구매했다)

3종 컨트롤러가 모두 갖춰져서 무슨 컨트롤러를 살까?! 고민하는 사람을 위해 작성합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플랫폼에 맞는 걸 사십시오!!!!!!!!!!!!!!!

 

 

당연한 얘기지만 듀센은 플5용이고 프로콘은 스위치용이며 엑박패드는.......................... PC용?

사실 저는 엑박은 없습니다. 걍 PC용으로 샀습니다.

하나만 살 거면 당연히 주로 플레이하는 기기에 맞춰서 사는 게 좋습니다.

PC만 하는데 듀센 산다? 이건 별로라고 봅니다. PC는 엑박패드가 좋습니다.

 

듀센 프로콘은 1년 이상, 엑박패드는 1시간 사용해봤습니다.

대충 적어봅니다.

 

 

무게(가벼움): 엑박패드>>>>프로콘>>>>>>>>>듀얼센스

손맛: 엑박패드>>듀얼센스>>>>>프로콘

 

 

 

듀얼센스

작은데 무겁기까지 합니다. 손목 나갈 것 같습니다. 십자키가 약간 뻑뻑한 느낌이 있습니다.

대신 반응형 트리거 같은 듀센만의 차별된 기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게임 체험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슬프게도 이건 써 봐야 압니다. 저도 사기 전까지는 그게 뭐 대수라고 싶었는데 체험해 보고 나니 정말 신세계입니다.

 

바꿔 말하면 이런 기능들을 지원하지 않는 게임이라면 듀얼센스를 고를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꼭 컨트롤러 단자에 헤드셋을 꽂아서 플레이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면 비추합니다.

PC 물리는 용으로는 더더욱 비추합니다. 이거 꽂으면 스피커 설정이 무조건 듀센 스피커로 전환돼서 겁나게 불편합니다.

그리고 스팀 게임 하면 O X 키 헷갈려서 죽습니다.(듀센부터 O가 취소 X가 결정키로 바뀌었습니다.)

 

 

프로콘

스위치 물리는 용입니다. 스위치 물리는 용인데 비싸기까지 합니다.

누르는 느낌은 괜찮습니다. 버튼도 조이콘에 비하면 큼직큼직합니다.

PC와의 궁합도 그렇게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PC용으로 물릴 거면 엑박패드가 너무 좋습니다.

이걸 사야 하는 경우는 스위치를 메인으로 하지만 가끔 스팀게임도 하고 싶은데

컨트롤러를 단 하나만 사야 한다 정도인 것 같습니다.

 

스위치로 하면 스팀 버튼이 겁나게 헷갈리기 때문에 화이팅입니다.

그리고 캡처키랑 +, 홈버튼이랑 -버튼이 죽을 만큼 헷갈립니다.

 

 

엑박패드

엑스박스용이라고 부르지만 PC용이라고 읽습니다.

큰데 가볍고 진동도 매우 짱짱합니다. 한창 돈 없을 때 대충 인터넷에서 싼 컨트롤러를 3년 정도 쓰다가

망가져서 이걸로 바꾼 건데, 차원이 다릅니다.

시판 컨트롤러는 4D영화로 만들어주겠다며 친구가 의자 흔드는 정도라면

엑박패드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해리포터(놀이기구입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십자키가 누르기 편합니다. 스팀용으로 살거면 무조건 이거입니다.

 

전 손이 작은 편인데(살면서 저보다 손 작은 사람 두 명 봤습니다) 손에 정말 착 감깁니다.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개인적인 불만은 ABXY키가 못생겼다는 겁니다.

 

 

 

 

정말 굳이 굳이굳이 하나만 고르라고 하면, 저는 엑박패드 고르겠습니다.

하지만 전 세 개 다 있으니까요 ^^ 이것도 아패병이랑 동일한 원리로 다 사야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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