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게임이므로 딱히 스포주의를 달진 않겠지만
스포주의를 안 단다고 하는 문장 자체가 스포주의의 역할이 되는 건가?
https://youtu.be/3idFM_MbZdE
요코타로가 좋못사하는 게임이라길래 한번 해봄
완다와 거상도 궁금하긴 했었고 3부작이라길래 처음부터...
스토리는 어떤 성에 제물로 바쳐진 뿔의 아이(남자애)가 성에서 만들어진? 여자애를 데리고 성에서 탈출한다는 내용
뭐 스토리는 별거없고... 솔직히 뭐하는게임인지 잘 모르겠는데(퍼즐 빡침)
분위기는 굉장히 잘 만든 것 같음. 언제 나왔는지 딱히 보고 시작한 건 아니었는데 끝나고 찾아보니까 2001년.. 센세이션할만함
그리고 왠지모를 요코타로에 대한 배신감
이런 특유의 분위기나... 2회차에서 알 수 없었던 언어를 읽을 수 있게 된다든가 하는 ㅋㅋ
완전한 창작은 없다지만 거 참...
뭐 굳이 따지자면 분위기는 진상 다 알고 하는 니어레플리칸트같은 느낌이지만
난 이 괴물들에도 뭔가 뜻이 숨겨져 있는 줄 알았는데 응 그없~ 하고 끝나버렸다...
(걔네도 뿔의아이인건 알겠는데 걔네가 왜 그림자괴물이 됐는지 이런거)
근데 좀 신기한건 대사가 진짜 없는데 내가 다음에 뭘 해야할지 알겠는 느낌?
성에 버려짐 - 여자아이가 있음 - 여자애를 구해야돼 - 성에서 나가야해 - 성문이 닫혔어 - 성문을 다시 열자
이런 것들이 대사가 하나도 없는데도 플레이어가 직감적으로 알 수 있게 설계해 놓은 게 대단했고, 작중에서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는 말이 안 통하는데 그럼에도 교류하고 나아간다. 말이 없어도 알 수 있달까. 말이 없기에 20년이나 지난 지금도 비슷한 감성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거겠지?
실험적인 컨셉인데도 잘 만들었음. 당시에 했으면 되게 재밌게 했었겠는데 아무래도 난 2022년의 게이머다보니까...
할일이 너무 많으므로 완다와 거상은 조금 뒤에 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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