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비를 위한 야구용어
  • 2020. 9. 28. 23:27
  • 이런 용어까지 알면서 야구를 봐야할까요? 아직 라이트팬인 당신 늦지 않았습니다

     

    고인물의 고인물에 의한 고인물을 위한 스포츠 야구 

    지들끼리만 알아듣고 깔깔거리는 용어에 겉도는 뉴비들

    그냥 물어보면 알려줄 야빠들 한트럭인데 못물어보고 있는게 불쌍해서 써봅니다ㅠㅠ

    물어볼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한테 물어봅시다!! 야빠들은 대부분 잘 알려줍니다 그 사람도 알고 있다면 말이죠

     

     

    이닝 세는 법

    한 이닝에는 아웃카운트가 3개 있죠

    아웃카운트 하나를 ⅓ 혹은 0.1개로 셉니다

    투수가 아웃카운트 하나 잡고 내려가면 ⅓이닝 혹은 0.1이닝을 먹은거고

    1이닝 막고 아웃카운트 2개 잡았다면 1과 ⅔이닝 혹은 1.2이닝으로 말합니다

     

    643 병살? 숫자?

    야수 포지션을 숫자로 나타낸 것

    투수:1 포수:2

    1루수:3 2루수:4 3루수:5 유격수:6

    좌익수:7 중견수:8 우익수:9

    6-4-3 병살이라면 유격수→2루수→1루수의 순서로 이루어진 병살을 말하는 것.

    유격수가 공을 줍고 2루수에게 송구→2루 포스아웃시키고 1루수에게 송구해서 1루 포스아웃됐다고 추측해볼 수 있겠다.

    삼중살이라면 5-4-3이 많음.

     

    자살과 보살

    자살: 혼자 힘 또는 동료 야수의 도움을 받아 주자를 아웃시킨 수.

    보살: 주자를 아웃시키는 데 도움을 준 수. 어시스트.

    유격수 땅볼로 유격수가 1루수에게 송구→유격수 보살 1, 1루수 자살 1

    포수가 삼진 공을 잡음→포수에게 자살 1 기록

    낫아웃으로 1루 송구→포수에게 보살 1, 1루수에게 자살 1 기록

    643 더블플레이→ 유격수 보살 1, 2루수 자살 1+보살 1, 1루수 자살 1

    외야 플라이를 중견수가 잡아 오버런한 1루 주자를 1루에서 아웃시킴→중견수 자살 1(타자주자)+보살 1, 1루수 자살 1

     

    리버스 더블 플레이

    거꾸로 병살을 잡아내는 것. 보통 1루 근처로 간 공을 1루수가 잡고 베이스를 태그한 다음 2루로 던져 주자를 태그아웃시키는 경우가 많음.

     

    3유간? 파플? 중전안타?

    3유간(3루간 아님, 3류간 아님 3간임): 3루수와 유격수 사이라는 뜻.

    파플: 파울플라이. 기록지에는 포파(포수 파울플라이), 1파 3파 등등으로 기록

    팝플: 내야뜬공(내뜬), 내야 플라이

    중전안타: 중견수 앞 안타. 좌전안타 우전안타 등이 있음

    우선상/좌선상: 파울라인을 타고 흐르는 안타. 우선상 2루타, 우선상 3루타 등등(보통 이런경우에서 1루타는 잘 안나옴ㅋㅋ)으로 얘기함.

    우월/좌월/중월: 야수 키를 넘기는 안타. 혹은 홈런.

     

    시프트

    타자에 맞춰서 수비위치를 변경하는 것.

    타자가 1-2루간으로 타구를 많이 보낸다면 1-2루간에 야수를 촘촘히 배치하는 식으로.

    이때 시프트를 걸었는데도 그 사이로 타구를 보내거나, 시프트와는 정반대로 타구를 보냈을 때 '시프트를 뚫었다'고 표현.

     

     

     

    루(룩)킹삼진

    Looking 삼진. 배트 휘두르지도 못하고 보기만 하다가 아웃되는 것. 루킹/룩삼 등등

    떨공삼

    떨어지는 공에 삼진

    하패삼

    높은 공(하이 패스트볼)에 삼진

     

    호텔

    인사이드 파크 홈런(담장 안 넘겼는데 빨리 달려서 안타 하나 치고 홈 베이스까지 돌아오면 인사이드 파크 홈런이라고 함)을

    캐스터가 인사이드 파크 호텔로 잘못 말함

    호텔건설

    ↑을 치는 것

     

    라인드라이브(직선타)

    포물선을 그리면서 위로 뜨는 타구가 아니라 직선으로 빠르게 날아가는 타구.

    타구질

    말 그대로 타구의 질. 힘없는 내야플라이 등등이 아닌, 힘이 실려 멀리 가거나 직선타성 타구를 타구질이 좋다고 말한다.

    잘맞정

    잘 맞았는데 야수 정면(으로 날아가서 잡혔다)

    타구질도르

    타구질이 좋다는 뜻.

    1. A(타자) 오늘 타구질도르네 = 오늘 타구질이 좋다=타격감이 좋다, 다음 타석에서는 기대해볼 만하다 or 잡혀서 아쉽다

    2. B(투수) 오늘 타구질도르네 = 수비가 막아주고는 있지만 타자들이 힘을 실어 컨택을 잘 하고 있으니 언제 한번 터질 것 같다, 불안하다.

    3. 타구질도르ㅋㅋ = x신같이 아웃됐지만 타구질로 자위라도 하자!

     

    바빕(BABIP)

    인플레이 타구의 비율. 실제로 그 공이 얼마나 플레이로 이어졌는지.

    (총 안타수-홈런)/(타수-삼진-홈런+희생플라이) ※희플/희번은 원래 타수에는 안넣는데 바빕 셀때는 넣어야해서 따로 추가해주는 것

    빗겨 맞았는데 안타가 되는 일이 많다면 바빕이 높아진다.(야수가 잡을 수 없는 애매한 위치에 떨어지거나, 바운드 때문에 내야안타가 되거나 하는 일)

    직선타를 많이 치는 경우에도 바빕이 높아짐. 이건 타자 스타일에 따른거라 운빨은 아님.

    타자 입장에서는 바빕이 높다면 운이 좋은 것이고, 투수 입장에서는 바빕이 낮으면 운이 좋은 것.

    바빕타

    운빨로 아웃되지 않은 타구.

    법력타

    주로 상대 실책으로 안타가 되는 것을 말함. 바빕타도 포함하는 개념.

    주자살인

    나가있는 주자(선행주자)를 죽이고 자기는 사는 것.

    예를 들어 유격수 땅볼을 쳐서 1루주자는 2루에서 아웃됐지만 자기는 1루에서 사는 것.

    죽혼죽

    죽을 거면 혼자 죽어라 = 병살 등 남 죽이지 말라는 뜻
    ○리런
    한때 라뱅(이병규) 쓰리런이라는 낚시성 게시물이 유행했음. 아무것도 안했는데 라뱅 쓰리런 이런 제목으로 글을 올려서 헷갈리게 하는 것.
    그 이후로 2점 홈런을 치면 투리런 이런 식으로 쓰리런에 끼워맞춰서 홈런을 표현하게 됨.
    솔로 홈런 = 솔리런
    투런 홈런 = 투리런
    쓰리런 홈런 = 쓰리런(말장난으로 쓰라린이라고 쓰기도 함)
    만루 홈런 = 만리런
    밀어내기 = 밀리런

     

    구위

    공의 위력. 변화구가 기가막히게 잘 떨어지거나 공의 움직임이 많거나(볼끝이 더럽다고 함) 구속이 빠르거나 등등 타자가 잘 칠 수 없게 만드는 힘.

    구속

    공의 빠르기.

    구종

    공의 종류. 그립에 따라 다른 볼이 나가는데 그걸 말하는 것. 주로 듣는건 포심(직구or속구or빠른 공이라고 함), 체인지업(첸쟙), 슬라이더, 투심, 포크, 커브, 커터. 걍 직구 말고는 다 변화구인가보다~ 하고 보면 됨. 많이 파고들지 않아도 재밌게 볼 수 있음

     

    파볼러

    파이어볼러. 구속이 높은 투수. 주로 제구는 잘 안됨. (제구되는 투수도 있음! 하지만 구속을 가졌다면 제구는 못가지는게 보통)

    파워피처라고도 함

    좌완 파이어볼러는 지옥에서도 데려온다

    세상에 오른손잡이가 많으므로 왼손잡이는 희귀→좌완 희귀→생소해서 못친다→좌완 개좋네?

    파이어볼러→일단 구속이 빠름→구속이 느린놈이 구속 올리는건 힘들지만 하드웨어(신체적 조건)가 좋아서 구속이 이미 빠른 애는 제구만 잡으면 된다→파이어볼러를 데려오자!

     

    볼질

    스트 못꽂고 지랄하는 투수들(맞기 싫어서 등등 심리적 요인or그냥 제구가 안되는 경우)

    (꺼무위키에 치면 나옴)

    볼. 주로 팩질(볼질) 팩넷(볼넷) 등으로 사용. 딱히 좋은말은 아님 그냥 볼질을 씁시다

    볼이 날린다

    제구가 안된다(진짜 제구 안되는 투수 한번 보면 아 진짜 이게 날리는거구나 싶음)

    천지인

    공이 스트존에 안가고 하늘 땅 사람을 향한다는 뜻.

     

    승투

    승리투수. 선발의 승리투수 요건은 5이닝 이상 먹고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역전당하지 않고 그대로 이겼을 때

    선발이 노디시된 이후에는 승리에 기여한 투수에게 부여(기록원 판단, 없을수도 있음).

    대부분 점수를 앞지르기 직전에 던진 투수가 승투가 됨. 블론후 역전끝내기라면 승투 안줄수도 있음

    (ex: 9회초 3:4에서 등판해서 5:4 만들고 9회말에 다시 5:6 역전승했을 경우)
    노 디시전(노디시)

    선발투수는 5이닝을 채웠을 때 리드를 하고 있다면(점수를 앞서 있다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게 된다

    선발투수가 내려간 뒤에 동점이 되거나 역전을 당하면 승패가 날아가는데(그 이후에 등판한 투수가 승/패를 가져감)

    이때 선발투수는 '노 디시전(No Decision)'을 기록했다고 한다. 승/패가 지워졌다고도 함.

    홀드

    팀이 이기고 있는 상황에 등판해서 동점을 내주거나 역전당하지 않았을 때 부여하는 기록

    세이브

    3점차 이내의 상황에 등판해서 승리를 지킨 마지막 투수에게 부여하는 기록

    터프 세이브

    원래는 동점/역전주자가 루상에 나가있는 상황에서 등판한 투수가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세이브를 기록했을 때를 말하지만

    그냥 '1점차 상황에서의 세이브'로 쓰는 사람도 있고... 아무튼 아슬아슬한 상황에서의 세이브라고 쓰는 사람이 많은듯.

    블론 세이브

    홀드or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한 투수가 동점/역전을 허용했을 때.

    쉽게 말해서 불펜이 리드 다 까먹으면 블론이라고 함.

    퀄스

    퀄리티 스타트 (6이닝 3자책 이하)

    퀄스플(쁠)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7이닝 3자책 이하)

    스타트 퀄리티

    3이닝 6자책
    공식 용어는 아니고
    퀄리티 스타트 = 6이닝 3자책
    스타트 퀄리티 = 3이닝 6자책 이라는 말장난

     

    연투

    전날 나왔던 투수가 그 다음 날에도 등판하는 것

    롱 릴리프(롱릴맆)

    3이닝 이상을 먹을 수 있는 중간계투

    멀티이닝

    롱릴맆도 아닌데 1.1이닝 이상을 책임지게 하는 것

    주로 타이트한 경기에서 마무리를 이렇게 굴리는 경우가 많음

    방화

    주로 불펜이 못 막아주고 터졌을 때를 말한다.

    책임주자/승계주자

    A라는 투수가 주자를 1,2루에 내보낸 뒤에 강판당하고 B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이때 B가 쌓은 주자가 아닌, 기존에 있던 주자는 'A의 책임주자'가 된다.

    그리고 'A의 책임주자'는 B가 이어받은, 즉 '승계주자'가 된다.

    분식

    분식회계에서 온 말.

    마운드를 이어받은 투수가 승계주자만 쏙 불러들이고 막았을 때.

    이럴 경우에는 책임주자를 내보낸 투수의 방어율은 올라가지만 마운드를 이어받은 투수의 방어율은 올라가지 않는다.

     

    프레이밍(미트질)

    포수가 투수의 공을 받을 때 스트라이크 존 안으로 미트를 움직여서 볼을 스트라이크로 만드는 것

    덮밥

    ↑이걸 역으로 해서 스트를 볼로 만들어버리는 것

    스트존 밑에 걸쳤는데 미트를 덮어서 잡아버리면 심판한테는 낮아보이니까 볼이 됨

     

    ○거△

    ○○ 거르고 △△. ○○를 고의사구로 내보내고 상대적으로 약한 타자인 △△와 상대하겠다는 뜻.

    혹은 전략적으로 1루를 채우기 위해 거르기도 함

    김거김으로 치면 꺼무위키 나옴

     

     

    뇌~

    뇌가 없는 플레이

    https://youtu.be/qhQR61i3lWk

    대표적인 뇌주루. (태인선수 미안해요~~~ 태인선수 똑똑한 플레이도 합니다~~)

    이렇게 심각한 게 아니어도 충분히 진루할 수 있었는데 실패한 경우에도 사용.

     

     

    퇴근존

    심판이 집에 빨리 가려고 볼인데 스트 주는 것. 경기 초반과 비교해서 급격하게 스트존이 넓어졌을 때 주로 사용

    원낫씽/투낫씽/오투 등등

    볼카운트(볼,스트)를 말하는 용어. 원낫씽(원나씽, one-nothing)은 1B0S, 투낫씽은 2B0S.

    오투는 오(0)-투(2)를 말하는 것. 0B2S라는 뜻.

    예전에는 스트-볼로 표기했기 때문에 옛날 투낫씽은 2S0B을 가리킴. 그 궁내채고의씽카볼투슈 베이징올림픽 영상처럼

    투앤투, 투투피치 등 캐스터마다 카운트 말하는 방식이 조금씩 다르지만 대충 눈치로 알아들으면 됨

    ○사(死)

    아웃카운트 셀 때 쓰는 말. 0아웃은 무(無)사, 1아웃은 1사, 2아웃은 2사.

    풀카운트

    3B2S, 쓰리볼 투스트라이크 상황. 아웃카운트는 포함X

     

    FA. 쉽게 말하면 선수 사오는거

    윈나우(win now)

    우승을 노려볼 만한 전력

    리빌딩(Rebuilding)

    전력을 재구축하는 기간, 혹은 그런 행위

     

    친정

    데뷔한 팀/트레이드 되기 전에 있었던 팀

    친정폭격

    ↑을 털어버리는 것

    친정사랑

    투수의 경우에는 대량실점, 타자의 경우에는 무안타나 뇌주루, 실책 등등으로 친정에게 점수를 헌납하는 행위

     

    워/전쟁

    WAR(승리기여도)

    우르크

    WRC(주로 WRC+)

    리그 평균을 100으로 두고 계산하는 타격 스탯.

    160일 경우→다음 시즌에는 MLB에서 뵙겠습니다.

    40일 경우→자동 아웃카운트 수준

     

    에라

    1. 평균자책점(ERA, 평자라고도 함) 2. 에러(실책)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아저씨들 용어

    투수(P) 피처

    포수(C) 캐처

    1루수(1B) 퍼스트

    2루수(2B) 세컨

    3루수(3B) 서드

    유격수(SS) 쇼트(Shortstop)

    좌익수(LF) 레프트

    중견수(CF) 센터

    우익수(RF) 라이트

    사(死)구(몸에 맞는 공) 데드볼

    볼넷 포볼

    인사이드 파크 홈런 그라운드 홈런

    백투백 홈런 랑데부 홈런

     

    옛날에는 일본식 야구용어를 많이 써서

    야구 오래 본 아저씨들중에는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종종 있음

    당당하게 말하자 아저씨 그 말 이제 안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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