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 용과 같이 7
  • 2023. 6. 20. 17:25
  • 플레이타임: 50시간

    스포일러 있습니다. 주의해 주세요.

     

     

    하아..........
    베요네타3 - 용과같이6 - 용과같이7
    대체 게이머 인생에 이게 무슨 시련인지.......

     


    게임 주제곡인 이치반가가 정말 좋았다.
    생각해 보니 나카타 야스타카 음악을 좋아해서 막 발매됐을 때 나카타P 모델링 보고 악ㅋㅋㅋ 했던 것 같은데 그 게임을 내가 하게 되다니....

    마치 드온드3 최종보스전 영상 보고 오 무슨 이런 게임이~ 했다가
    나중에 돌고 돌아 그걸 플레이하게 됐을 때의 기분이었다.



    처음엔 주인공 교체가 너~무 싫었고 초반 소프랜드도...
    후... 진짜 이것저것 흐린눈해오면서 여기까지 왔지만 진짜 짜증나서 게임 껐다.

    근데 7 외전 하려면 그래도 7 본편은 해야겠지 하고 다시 시작.
    ㅜㅜ... 초반에 접은 게 아까울 정도로 재밌게 했다.
    턴제는 진짜 안맞았는데(턴제 자체는 재밌는데 용과같이 턴제는 재미없어...) 그래도 재밌었다.

    코인로커에서 새 삶을 얻은 마사토가 코인로커 앞에서 생을 마감하는 연출이 정말 미치게 좋았다.
    사실 마사토 보스전에선 죽어 이 쓰레기야 죽어~! 했는데 이치반이 마사토를 가족이라고 생각한다고 울부짖고 마사토가 회개하니까 죽지말라고 모니터 잡고 포효함...
    ......이치반가 같은 음악이나 엔딩 크레딧에서 틀고 말이야...

    그리고 이치반은 두 번이나 코인로커에서 가족을 잃는구나...
    진짜 이 부분이 너무 가슴 찢어졌다... 너무 슬퍼... 흐어엉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었는데 간신히 생긴 걸 왜 또 뺏어가냐고...
    이치반을 행복하게 해 달라고...


     

    마지마-사에지마, 키류 보스전 진짜... 전작 한 사람 중에 여기서 소름 안 돋으신 분?
    그리고 체력 다 깎아도 키류한테 이기는 게 아니라 키류가 이 정도면 됐다고 인정하고 끝나는 게 좋았다.

    사실상 패배한 건데도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키류의 강함을 드러내는 장치... 아니 근데 뉴비 입장에선 갑툭튀에 기분 나쁜가...

     


    정말이지 베요네타3와 비교를 안 할 수가 없다.
    전작 캐릭터가 등장해서 뽕을 채웠나요 (o)
    보스전에서 적의 HP를 다 깎았음에도 스토리상 패배했나요 (o)
    기분이 나쁜가요(베요네타3 o) (용과같이7 x)

     

     

    사실 키류도 너무 멋있고 좋지만 
    (뭔가 일이 일어남) 나니? (달려감) 오라! (줘팸) (해결!)
    이 패턴으로는 앞으로 이어나가기 어려울 것 같긴 했다.
    이치반은 약한 만큼 좀 더 말을 많이 하고 동료들에게 의지도 많이 하고
    힘도 합치고 하는 부분이 좋았다.

    이치반이 매력적인 주인공이라는 건 부정할 수 없을 것 같다.
    아니 근데 머리 그냥 빡빡 밀면 좋겠음. 가끔 부담스러움... 캐디상 특징인 것 같지만... 미안...

    아무튼 앞으로의 용과 같이 시리즈가 기대됐다!

     

    블로그에는 안 썼다만 0~7까지 다 플레이했다. 껄껄.

    이제 OTE랑 켄잔 유신 남았군.

     

    그리고 준기씨 사랑혀... 8에서도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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