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S4] 페르소나 5 더 로열
  • 2021. 7. 14. 01:01
  • P5R/P4G 스포일러 있음

    스토리 및 특정 캐릭터 불호표현 有

     

     

    스팀으로 나온 P4G를 너무너무재밌게했어서..........

    그렇다. P5를 하기위해 PS4를 구매했다.

    레데리2는 사놨는데 사실 다 깨고나니 플스 처치곤란임. 

     

    아무튼 P4를 해봤으니까 대충 어떤느낌인지는 알고 플레이 시작했는데

     

    일단 너무 까리하다... 진짜 까리하다. 

    보통 이런 오타쿠게임의 세련됨 = 세련됨을 쫓다가 어정쩡한 키치함만 남음인데(ㅋㅋ..)

    페르소나는 진짜 이런 부분에서는 믿어도 좋을듯.... 

     

    페4 하다가 이런 잘빠진 게임을 하니까 진짜.... 와... 하면서 하게되더라

    너무 게임을 잘뽑아놔가지고 전투하는데 계속 감탄하면서 했다. 

    전투만이 아니라 메인메뉴도 까리하고 흑백 카툰체 일러스트도 까리하고....... 

     

    아무튼 그래픽면에서는 흠잡을곳이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만족했다. 

    실사st로 빵빵한 그래픽을 원하면 파이널판타지 7 리메이크나 하러가면 되는거고

    이게 딱 페르소나에 어울린다고 생각했음 난.

     

    https://youtu.be/XdyH3qHq1eA

    그리고 전투 시스템도 이것저것 편의성이 좋아졌다! 

    P4에서는 전투 피하기나 찬스 인카운트 잡기가 귀찮았는데 이번에는 잠입이 있어서 편해졌음. 

    그리고 총격으로 상태이상 주기도 편해졌고... 배턴터치 시스템이라든가.... 

    뭐 ㅎ 턴제RPG가 그렇듯이 플탐 많이처먹는 원인이 배틀이라는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읍니다만 

    로열에서 개편된 순살로 메멘토스에서 쓸고다니면 페르소나나 돈, 경험치 파밍이 쉬워서 꿀빨면서 했음.

     

    스토리는......... 솔직히 P4하고난다음이라 그런지 별로였음.......... 

    메인 스토리 자체는 좋았음

    처음에 5주 잡히고 자백받으면서 시작되는 스토리도 충격적이었고

    쥬브나일이라면서 갑자기 자백제에 구타....... (생각해보니 4는 아예 살인이었지)

     사에랑 커뮤올라가면서 진행되고... 뭐 그런 시스템도 신선했고 

     

    아 이고르! 이고르는 진짜 좋았다. 이건 전작 해본사람들만 느낄 수 있는 충격이어서

    나도 이고르 성우 달라졌길래 아 이고르 성우분 돌아가셔서 바꾼거구나 ㅋㅋ 개 안어울리네~ 하면서 했는데

    중간에 원래 이고르 목소리로 돌아올때 진짜 헉 했고... P4를 해서 진짜 다행이라고 생각했음 

    이걸 모르고 이 반전을 보다니!!!!! 내가 다 아깝다......

    벨벳룸 애들이 나한테 차가웠던것까지 복선이었다니 가슴 웅장해져서 성층권돌파

     

    사회가 어쩌고 하는 스토리도 난 나쁘지 않았음 ... 

    나쁜어른! 타도! 이런 구도도 좋았고 게임을 할 원동력이 되었음 

     

    그런데!!!!!!!! 이렇게 잘 해놓고서는 지들 손으로 또 모순을 만들어내고있으니 웃길따름임. 

     

    주인공 성희롱당하던 여자 구해주다 엿먹어서 누명씀 → 같은 괴도단 동료한테 똑같은짓 함

    나쁜 녀석들을 응징하자 → 아케치 얼레벌레 넘어가고 사실은 걔도 불쌍하다면서 면죄부

     

    이런 부분들이 게임 주제의식 다 말아먹는다고 느꼈고 전혀 공감 안되고 실망인 부분이었음. 

    솔직히 말하면 게임에서 이런부분 어쩔수없다고 생각하고 PC로 가는애들이 오히려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파고 

    용과같이도 걍 했거든... 근데 이건... 진짜.... 

    걍 대놓고 마초겜인 용과같이보다 학원물인 페르소나가 더 기분 더럽게 한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덥다고 여캐들만 옷 비쳐서 속옷 드러나는 전개 < 솔직히 이것도 역겨운데

    남캐들이 그거 헤벌레하고 보고있는게 진짜... 아니 딴애들은 그래도 주인공은 그러면 안되는거 아님? 

    여기서 몰입 1차로 와장창 깨지고

     

    배에서 수영복 입고 저 아저씨 유혹해!! 하는걸 좋은생각이랍시고... 

    이게 말이 되려면 류지도 신주쿠에서 빤스만 입고 오카마들 유혹하셔야되세요^^

     

    류지도 존나 윽박지르고 ㅇ으ㅔ에에에엥개빡쳐!! 나괴도단이라고!!! 날알아달라고!! 하는 관종이어서 짜증났음

    동료한테 화는 왜냄? 주인공이 모나한테 사과하라니까 마지못해 하는것도... 

    모나가 이탈하기 위한 사건을 만들기 위함이라는건 알겠는데

    류지를 너무 이해불가 막장애새끼로 그렸다고밖에는

     

    유스케도 누드웅앵 하면서 예술 방패로 여캐 성희롱해서 짜증났음 

    뭐 코옵 스토리 보면 생각이 달라진다던데 봐도 안달라지고요 

     

    이래놓고는 수업시간에 여교황 얘기 넣고

    여자라고 교황 안시켜주는거 이상해! 이런 말을 하고싶을까? 

     

    그리고 아케치도 걔가 가정사가 안좋든 어쨌든 그게 사람을 죽인 일에 대한 면죄부는 아님

    나도 가정사 안좋은데 아무나 패고다니고 복수한답시고 사람 죽여도 됨? 

    그리고 후타바랑 하루는 가족이 걔때문에 죽었는데 참..

     

    사실은 걔도 그럴만한 사정이........... 하면서 유야무야 넘어간게 빡침 

    마지막도 뭐 꼴에 멋있으라고 주인공 카바쳐주면서 죽은게 보여서 더 짜증..... 

    시도는 응징하자 사회의 악! 나쁜놈! 해놓고 실제로 살인하고다닌 아케치는 쟤도 사실은 이용당했을뿐이야.. 하면서 끝?? 

     

    걍 페4 아다치처럼 ㅋ 난 걍 존나쓰레기임 어쩔? 하고 나오면 나도 패는맛이 있는데

    걍 게임 스토리 자체가 모순투성이임... 주제의식이 있고 게임에서 강조하는 스탠스가 A, 대비되는 악이 B면

    철저하게 A를 고수해야지 지가 A 됐다가 B 됐다가~ 

     

    얘는 서사가 있으니까 용서해도 되고 쟤는 서사가 없으니까 악이고

    차라리 이런 주제를 넣지 말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무거운 주제에 비해 안일한 접근법과 전개였음.

     

    걍 마리 흐린눈하고 페4를 하는편이.. 아 로열추가컨텐츠 평을 안썼네

     

    마루키 팰리스는 걍 그냥저냥 할만하긴 했음 

    카스미도 그렇게 막 분량몰빵메리수 아니어서 괜찮았고 

    아케치가 예토전생한게 웃길뿐 

     

     

    겜 자체는 5 잘만들었음 OST도 좋음

    근데 스토리는 별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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